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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끼리 교전…대통령 "내전 경고"

예멘군끼리 교전…대통령 "내전 경고"
예멘 반정부 시위에 동조하는 군 장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끼리 교전이 발생해 두 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예멘 남동부 무칼라 지역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정규군과 대통령 친위대인 공화국수비대 간에 교전이 발생해 각 진영에서 한 명씩 숨졌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21일 살레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알리 모흐센 알-아흐마르 소장이 반정부 시위 지지를 선언했고, 수십 명의 장교가 그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살레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으려는 시도는 내전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며 시위대에 합류한 군 장교들에게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살레 대통령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이날 살레대통령이 연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정부 대변인은 다른 매체를 통해 이를 부인해 대통령의 자진퇴진 여부와 관련해 혼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변인은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 이전에 총선을 실시하고 이후 권력을 이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멘 야권과 시위대는 살레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 대통령의 퇴진 여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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