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올해 최대 53조 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과도한 유치 경쟁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시장 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29조 1천492억 원으로 지난 2009년 말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말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49조~53조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HMC투자증권이 현대차그룹 퇴직연금을 도맡으며 증권 권역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9년 말 11.9%에서 지난해 말에는 16.2%로 확대됐습니다.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은행은 광범위한 지점영업망을 활용해 48.5%였던 점유율을 49.6%까지 늘렸지만, 생명보험사는 7.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퇴직연금 사업자 간에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고금리 원리금 보장상품의 제공과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고금리 상품 경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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