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일본을 강타한 최악의 지진과 대형 쓰나미로 현재까지 사망자와 실종자가 1천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한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 일본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상태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과 높이 10미터가 넘는 쓰나미는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미야기현을 집중 강타했습니다.
미야기현 최대 도시인 센다이시 해안인 아라하마에선 2~3백구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집채 같은 파도에 휩쓸려 해안 기차 넉 대도 행방불명 됐습니다.
가옥 수천 채도 흙탕물에 휩쓸렸습니다.
[CNN : 댐이 무너졌다. 8천 가구가 물에 휩쓸려 갔다.]
진앙지에서 95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미야기현의 게센누마시,
인구 7만4천여 명이 사는 이 도시는 전체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CNN : 지진 후 15시간이 지났지만 손쓸 수 없이 불이 번지고 있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데다 당국이 화재 진화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야기현 인근 후쿠시마현이나 이와테현, 도쿄와 치바 등지에서도 각각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 4시 일본 북서부 나가노현에 규모 6.6의 강진이 이어지는 등 어제 낮 최초 지진 발생 이후 규모 6이 넘는 강한 여진이 수십여 차례 일본을 뒤흔들고 있어, 일본은 그야말로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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