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어르신으로서의 역할은 외면한 채 무관심에 빠져들어 대접만 받으려는 노인들이 눈에 띈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사양은 못할지라도 앉으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의 인사 정도는 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본다.
어르신들이 내세운 행동 규범 중 가장 큰 덕목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었다. 자기이익만 챙기는 사람, 예절을 무시한 사람이나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가차없이 채찍을 가했던 옛날과 너무나 달라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고령 사회를 맞이하며 노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기초질서를 지키는 데 관심을 두고 솔선수범하려는 어르신, 사회 각 분야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이끌어 주는 어르신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뿐이다.
나만 피해를 안 입으면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그릇된 행동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 노인이 되지 말고 지도하는 어르신이 보고 싶다. 나만 배불리 먹고 잘살면 된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산이나 하천에서 먹던 음식물 등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은 호통 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아무튼, 남의 괴로움은 못 본체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무식한 한국인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집안 어르신, 동네 어르신, 나라의 어르신들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는 참으로 살기 좋은 부강한 나라, 동방예의지국으로 되돌려 예의 바른 나라로 전 세계에 소문나길 바란다.
백남옥 SBS U포터
http://ublog.sbs.co.kr/paek4572
(※ 이 기사는 '한국미디어'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노인은 늘어나도 어르신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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