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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속땐 물가상승률 4.9% 가능성"

"고유가 지속땐 물가상승률 4.9% 가능성"
연말까지 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른다면 올해 물가상승률이 정부 전망치인 3% 수준보다 훨씬 높은 4.9%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내일 한국경제학회 세미나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연평균 배럴당 115달러라고 가정하면 물가상승률은 1분기 4.2%에서 3분기 5.3%까지 오른 후 안정세로 돌아서 연평균 4.9%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가가 가정치보다 낮아지면 4% 초반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분기별로 배럴당 10달러씩 상승해 1분기 100달러에서 4분기 130달러까지 오르고, 농축산물 가격도 연평균 10% 상승한다는 전제아래 나온 결과입니다.

오 교수는 물가상승 요인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등 공급 및 비용 측면이 92% 비중을 차지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측면이 6%, 기대 인플레이션 측면이 2%의 영향을 각각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는 "수입 증가와 관세율 인하 등을 통해 공급애로 품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거나 세율 조정, 생산성 제고, 유통혁신 등 비용 요인을 흡수하는 미시적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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