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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은퇴 준비 '낙제점' 대책마련 시급

<8뉴스>

<앵커>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의 이른바 '베이비 부머' 720만명의 은퇴가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은퇴 대비가 매우 부실해 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과 가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베이비 부머들.

이들 중 남성은 93%, 여성은 61%가 현재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퇴직을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

[김병수/베이비 부머(60년생)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되는데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든지 경제적인 부담이라든지, 또는 내 자식들의 교육이라든지….]

이들의 은퇴 시점을 최대한 늦게 잡아 62살로 치더라도 예상 기대수명은 무려 20년 이상 남습니다. 

한국의 베이비 부머 10명 가운데 8명은 은퇴 후 삶에 대해서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은퇴 뒤 최소한 월 211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은퇴 준비를 위한 저축액은 월 17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소득의 절반 이상은 자녀의 결혼과 교육자금을 위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혜 교수/서울대 노화고령사회 연구소 :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됩니다. 사실은 베이비 부머들의 개인적인 준비도 지금부터 해야되고, 자녀한테 너무 투자하지 말고, 너무 직업중심적으로 시간분배 하지 말고.]

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의미있는 활동을 찾는 일이었고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할 일자리를 찾는 걱정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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