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수그러들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등산로에 알록달록 등산복 꽃이 피었습니다.
빨간색, 연두색, 노랑색, 형형색색 화려함을 자랑하는 등산복.
등산복도 이렇게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랜데요.
[황미자/서울 길음동 : 밝은 색을 입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도 상쾌하고.]
[박광미/경기도 의정부시 : 봄도 되고 했으니까 화사한 색깔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붉은색, 밝은 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아웃도어 매장.
기능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더욱 슬림해진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또 야외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많아졌는데요.
[채재원/아웃도어 매장 점장 : 예전에는 등산복 하면 등산하실 때만 입으셔야 한다고 많이 생각하셨는데요. 요즘 트렌드 같은 경우는 등산하실 때도 입으셔야 하고 캐주얼하게도 많이 입으시기 때문에 조금 더 캐쥬얼한 느낌으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검정, 회색 위주의 어두운 색에서 빨간색과 연두색, 노란색 등 화려한 패션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진선/경기도 구리시 : 봄도 됐고 등산복을 새로 살려고 왔는데 색깔도 화사하고 디자인도 슬림하게 나와서 입었을 때도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
은은한 광택감이 흐르는 이 제품은 형광컬러를 포인트로 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허릿단과 아랫부분에 주름이 있어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데요, 색감 또한 경쾌한 느낌을 줘 등산할 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사파리 스타일의 이 제품 역시 빈티지한 느낌의 컬러감으로 등산이나 트레킹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인데요, 가슴 부분과 겨드랑이 부분을 탈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점퍼로 활용이 가능하고, 조금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킹시에는 조끼로 변형해서 입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간절기에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방풍 재킷은 캐주얼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될 만큼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벼운 등산이나 트래킹을 할 때, 조금 더 멋스럽고 예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여성들만을 위한 아웃도어 제품도 출시되었는데요, 허리라인은 물론 전체적으로 라인이 살아 있어 멋과 기능을 중시하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전계영/아웃도어 의류 디자인 실장 : 최근 건강과 몸매를 중시하는 여성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존의 남성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에서 탈피해 여성들만을 위한 제품들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핫팬츠의 경우 시원하고 활동성이 좋아 가벼운 등산이나 트래킹을 할 때 그리고 평상시 운동할 때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데요, 아웃도어 레깅스와 함께 입으면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합니다.
디자인 뿐만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저마다 앞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초경량.
올봄에 출시된 등산재킷과 티셔츠의 경우 무게가 최대 70g, 등산바지는 최대 190g으로 예년에 비해 20g정도가 줄었습니다.
등산화 또한 그물망 원단과 부틸고무 소재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200g 정도 무게가 줄었고, 배낭은 350g 정도 더 가벼워진 것이 특징입니다.
아웃도어 웨어의 기본이 되는 등산복, 어떻게 입어야 올봄 산에서 시선을 끌 수 있을까요?
등산 점퍼 안에 입는 티셔츠의 경우엔 땀을 흡수해 빨리 말려주는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점퍼는 휴대가 간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 활용도가 높은데요.
[김선미/아웃도어 의류 디자인 팀장 : 아웃도어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방수 자켓이나 방풍자켓 쪽으로 선택을 하시되, 대신 색깔 자체를 화사한 컬러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는 디자인 자체는 심플하면서도 라인을 강조한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기본적으로 고어텍스 소재의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벼운 산행이라면 신발 뒤꿈치의 그립감을 높여 무리한 활동에도 발과 다리 관절에 충격을 최소화한 제품 등이 적합합니다.
또 산에 오르다 보면 발이 부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신는 구두 사이즈보다 5mm 정도 여유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낭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인데요.
[김선미/아웃도어 의류 디자인 팀장 : 배낭을 선택하실 때는 너무 어두운 컬러보다는 이너쪽 포인트 컬러랑 같이 맞추시는 것이 조금 더 세련된 착장으로 보이실 수 있고요. 미리 수는 28~30리터 정도가 되는 사이즈로 정하시는 게 좋은데요.]
그러나 등산을 위해 재킷에 바지, 등산화까지 하나하나 구매하다 보면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소재의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이지만 브랜드에 따라 가격은 최대 5배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들,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상설 할인 매장을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비록 1년에서 2, 3년 정도 지난 재고상품들이지만, 정상 제품보다 최대 7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면 용도에 맞는 아웃도어를 구입하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패션 감각에 따라 진화하는 아웃도어, 기능성과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켓&트렌드] 슬림해진 등산복, 일상복처럼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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