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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무역보험공사 보증부실 8천877억 원"

감사원 "무역보험공사 보증부실 8천877억 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소 조선사들에게 보증을 섰다가 위험 관리를 부실하게 해 8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게 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무역보험공사가 지난 2008년 재무상태가 불량한 SLS 조선에 지급보증을 섰다가 선박 18척이 기한 내 인도되지 못하는 등 보험사고가 발생해 8천4백여억 원을 대신 물어줬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측은 또 같은해 C& 중공업에도 보증을 섰다가 업체가 부실화되면서 390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런 문제점들을 적발해 관련자 6명에 대한 징계와 53명에 대한 주의 조치를 해당 기관에 요구했습니다.

공사 측은 이에 대해 당시 금융위기로 민간금융에서 중소 조선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중단하는 바람에 정책적인 차원에서 특별지원계획을 세워 지원했는데, 조선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부실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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