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토종벌꿀 농가에 대해서 지원 사업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있어 토종꿀벌 농가들이 회생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기습한파처럼 몰아친 전염병으로 전남지역 토종과 양봉꿀벌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전남지역 토종벌꿀 농가의 91%, 양봉은 25%가 피해를 입었고, 특히 한봉의 생산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진 겁니다.
전라남도는 피해농가들의 회생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5억 6천여만 원을 들여 22개 육종농가에 종자벌을 증식한 뒤 피해농가에 무상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농가들이 회생하기까지는 만만치 않은 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에 포함되지만 한우와 양돈농가와 달리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용수 곡성군 한봉협회 총무 : 구제역만큼 우리도 지금 토종벌도 무지하게 심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는 토종벌에 대해서는 아무 신경을 안쓰거든요.]
게다가 전국적으로 90%이상 토종꿀벌이 떼죽음을 당한 처지라 입식용 꿀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동안 피해농가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백신도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어 올해도 토종꿀들의 집단폐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토종꿀벌 피해농가들은 구제역 피해를 입은 한우와 양돈농가들이 보상을 받은 것처럼 토종꿀벌 부문도 축산업 부문에 걸맞게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 기자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