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10대 소녀들이 심각한 영양 부족 상 황에 시달리는 가운데 소년들은 문란한 성생활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힌두스탄 타임즈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UN이 발표한 사춘기 청소년들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의 10 세에서 19세까지 청소년기의 소녀 가운데 47%가 영양 실조에 걸려 있고 56%가 빈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빈 지역인 사하라 사막 주변 아프리카 나라들의 상황보다 더 열악한 수준이고 영양 부족 상황에서 사춘기를 보낸 소녀들은 평생 건강 악화에 시달린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또 15세부터 19세 사이의 소년 가운데 63%가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나이 또래 소녀의 경우 1%만 혼외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인도의 아동 결혼이 2007년 47%에서 2009년 23%까지 크게 줄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히 조혼 풍습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결혼 생활까지 포함시킬 경우 10대의 성관계 확률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힌두스탄타임즈는 35%의 소년과 19%의 소녀가 에이즈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10세부터 19세까지 인도의 청소년 인구는 약 2억4천300만명으로 세계 청소년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10대 소녀 영양 부족…소년 성문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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