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처리된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2곳에 대해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횡성군은 구제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갑천면 포동리와 횡성읍 모평리 등 2곳의 매몰지에 대한 이전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7시께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지난해 12월 27일 한우 34마리를 파묻은 포동리와 지난 1월 9일 한우 11마리를 처리한 모평리의 죽은 소 및 매몰지 바닥에 깔았던 비닐, 흙 등을 모두 밀봉해 소독을 마친 뒤 포동리 매몰지에서 1.5㎞가량 떨어진 군유지에 이전, 매몰 처리했다.
갑천면 포동리의 기존 매몰지는 횡성댐 상류지역으로 횡성호로 유입되는 하천으로부터 400여m가량, 횡성읍 모평리 매몰지는 섬강과 직선거리로 600여m가량 떨어진 곳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부터 환경부와 함께 정부 합동 매몰지 전수조사를 하던 중 횡성군 갑천면과 횡성읍의 매몰지가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위치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바로 이전토록 지시했다.
횡성군 권형석 기획감사실장은 "파묻은 소들이 추운 날씨로 대부분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바닥에 비닐을 깔아 침출수가 토양으로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매몰 두수도 적어 침출수로 말미암은 상수원 오염 우려는 전혀 없으며 이전과정에서도 철저한 소독을 하는 등 완벽하게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횡성=연합뉴스)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내 구제역 매몰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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