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연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파행됐던 국회가 오늘(18일)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 국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쟁점 현안들이 적지 않아 격돌이 예상됩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두 달 여 만에 정상화된 것입니다.
여야는 본회의 계류 중인 38개 민생법안 가운데 성인 연령 기준을 만 19살로 바꾸는 민법 개정안 등 일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서도 현재 반대 토론 등을 거쳐 표결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 등 5개 특위 구성도 의결하게 됩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구제역과 전셋값, 물가 문제 등 시급한 민생현안을 다루는데 이견이 없지만, 책임 소재와 해법에 대한 시각 차가 확연한 상태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안 등 5개 법안과 민주당이 요구한 친수구역법 수정안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이 물리적 방해로 의사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법안이 자동 상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즉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의 허용에 초점을 맞추는 등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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