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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펌핑 처리 어떻게 하나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펌핑 처리 어떻게 하나
경기도가 구제역 가축 매몰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실시할 매몰지 내 침출수 뽑아내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도는 구제역 침출수로 인한 토양.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팔당특별대책지역 내 137개 매몰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2주에 1차례씩 침출수를 뽑아 분뇨처리장으로 옮겨 폐수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팔당상수원에 대한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시일이 오래 걸리는 침출수에 대한 구제역 검사를 생략한 채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멸하도록 침출수를 강알칼리성화한 뒤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매몰지에는 생석회를 뿌린 관계로 매몰 1개월이 지나 침출수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에 pH 9~10의 알칼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표본 조사됐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pH 5이하 강산성이나 pH 10 이상 강알칼리성에서 죽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침출수를 매몰지의 유공관(有孔管)을 통해 분뇨차량 탱크로 뽑아내 현장에서 간이페이퍼로 pH를 측정한 뒤 NaOH(수산화나트륨)를 넣어 pH10 이상 상태로 만들게 된다.

침출수 양과 pH 측정치에 따른 수산화나트륨 투여량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배포한 매뉴얼에 따라 필요량을 넣으면 된다.

이어 분뇨차량 탱크에 실은 강알칼리성의 침출수는 분뇨처리장의 저류조에 옮겨진다.

저류조에서는 황산 등 산화제를 넣어 pH8 상태로 침출수를 다시 중화시켜 정화에 수월하도록 만든다.

분뇨의 경우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1만㎎/ℓ지만 침출수는 3만㎎/ℓ 이상이라 분뇨보다 소량씩 처리해야 한다.

경기도는 각 매몰지에 대해 2주에 1차례씩 침출수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앞으로 6개월∼1년 동안 모든 매몰지내 침출수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몰 1개월이 지나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대부분 사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만의 하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일부 살아있더라도 유공관에 파이프를 넣어서 분뇨차량 탱크까지 침출수를 빼내고, 간이페이퍼로 pH를 측정하는데도 수초면 가능해 구제역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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