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보안 당국의 무차별 총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군부가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퇴진을 권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이 밝으면서, 시위대는 다시 대도시 중심지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들어간 지 일주일째입니다.
통행 금지가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로 확대됐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자유를 원합니다. 나라를 발전시킬 진짜 대통령을 뽑을 자유를 원합니다.]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무바라크의 퇴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임 부통령과 국방장관마저도, 무바라크에게 퇴진을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를 중심으로, 무바라크 퇴진 이후 구성될 과도내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우리의 요구는 이 정권이 물러나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와 존엄을 누리는 새 이집트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무바라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어서, 앞으로 2~3일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