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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당할까봐 집단이탈"…전경 가혹행위 사실로

<앵커>

전경들이 가혹행위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강원도 307 전경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타와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의 폭력이 부대 내에서 자행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신입 전경들이 부대를 집단 이탈했던 강원도 307 전경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부대 소속 강모 일경과 유모 상경은 부대 내 생활실 등에서 교육을 빙자해 신입 전경들을 10여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유통기한이 거의 만료된 연두부를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 행위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카드와 현금을 뺏어 간식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갈취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임들의 지속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참지 못한 이경 6명은 부대 밖에서 구제역 방역업무를 지원하다 부대장에게 전화로 피해사실을 보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자 부대로 복귀하면 보복을 당할까봐 집단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입 전경들을 폭행한 혐의로 20살 강 모 일경 등 선임 전경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전경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피해 신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중대장 정 모 경감 등 지휘관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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