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서울시가 도시 정체성을 높이고, 서울의 움직이는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내놓은 해치택시.
처음에는 너무 튀고, 다소 촌스러운 색깔로 피하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데다가, 해치택시는 새차라는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골라 타는 손님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김원규/법인해치택시기사 : 처음에는 지방차인 줄 알고 손님들이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색깔도 눈에 띄고 좋다고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해 3월 104대로 시작한 해치택시의 숫자는 법인택시 위주로 점점 늘어나면서 현재는 총 4천대가 넘습니다.
하지만 서울 택시의 반 이상에 달하는 개인택시만 놓고 보면 개인해치택시의 숫자는 법인해치택시보다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현재 해치택시는 전체 개인택시 4만 7천대 중에 91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해치택시로 바꾸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색상 때문, 은색과 흰색인 일반택시와는 달리 해치택시는 색깔이 너무 튀어 나중에 새 차로 바꿀 때 개인 비용으로 도색을 다시 하고 중고차 시장에 내놔야 하기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지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기호/서울시 택시관리팀장 : 서울시에서는 개인택시업체에서 요구하는 차량 만료 전 중고차 매매시 불이익을 해소하고자 도색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해치택시의 다양한 장점을 널리홍보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해치택시가 내년에는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치택시가 뉴욕의 옐로캡, 런던의 블랙캡처럼 세계적인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선 서울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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