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0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암에 걸리고 있습니다.
특히 골육종은 주로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암으로 재발률과 합병증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의 완치율 뿐 아니라 재발률과 합병증까지 줄이는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2년 전 골육종 진단을 받은 10살의 여학생입니다. 오른쪽 종아리뼈에 암이 생겼는데 무릎 관절까지 암이 침범해 허벅지부터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서모 씨(36세)/아이 보호자 : (절단 수술을) 딱 말했더니 애가 하루 정도 울더라고요. 너무너무 억울하다고. 거의 해봐야 10년 걸었는데 못 걷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울고 난리가 나서 혼났어요.]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성장기에 있는 20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걸립니다.
주로 뼈가 많이 자라는 무릎이나 어깨 부위에 암이 생기는데요, 초기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25%였던 생존율이 현재는 60% 수준으로 크게 올랐는데요, 그러나 항암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성은 여전히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준아/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히 관찰되는 것은 청력장애, 그리고 콩팥기능 장애가 있겠습니다. 그 외에 심장독성, 그리고 폐 기능 장애가 있을 수 있고, 심하게는 수 십년 후에 2차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재발률 위험이 낮게는 30%, 높게는 45%까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존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막기 위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항암치료가 나왔습니다.
[이준아/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 재발의 위험이 낮을 것으로 생각되는 표준환자들에게는 과거에 시행해오던 강도의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환자들의 경우 항암치료의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기간을 길게 하거나 하는 좀 더 강화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항암치료는 아직까지 치료성적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항암치료보다 재발률을 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골육종 진단을 받은 열한 살의 남자아입니다 왼쪽 다리뼈에 암이 생겨 수술을 받은 후 지금은 항암치료 중입니다.
[김모 씨(40세)/아이 보호자 : 항암치료 자체가 아이한테 너무 부담을 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요즘에는 맞춤형 치료를 해주기 때문에 비교적 편한 마음을 갖고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골육종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아직까지는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평소에 아이가 무릎 주변과 어깨 같은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프다고 하거나 아픈 부위에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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