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퇴진 압박 속에 14일 튀니지에서 탈출한 벤 알리 대통령과 가족이 오늘 사우디에 도착했다고 사우디 왕실이 밝혔습니다.
사우디 왕실은 성명에서 사우디 정부는 튀니지 국민이 직면한 비상 상황을 감안해 벤 알리 대통령 가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국외 탈출로 사실상 권력 공백상태인 튀니지에서는 폭도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면서 주민을 약탈하는 등 혼란이 격화되고 있고, 혼란 수습을 위해 군대가 동원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수도 튀니스의 중앙역이 불길에 휩싸이고 상점들도 불타고 있다면서 헬리콥터가 도심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유럽 여행사는 전세기를 통해 독일과 영국등 유럽 여행객 2천여 명을 튀니지에서 출국시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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