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무차별 폭로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문화.지경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매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가랑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검증.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의혹제기는 무차별 폭로전에 불과하다는 논리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제기한 안상수 대표 차남의 부정입학 의혹이 허위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민주당 의혹제기의 실체는 폭로정치"라는 점을 강조해나갈 예정이다.
안형환 대변인은 "민주당이 근거가 명확지 않은 내용을 계속 흘리는데 청문회에서 떳떳하게 묻고 후보자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며 "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이 돼선 안되고, 한나라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 검증이라는 청문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은 야당의 막판 의혹제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야당이 청문회 현장에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수 있고 장관 내정자들이 즉각적으로 해명하지 못할 경우 의도하지 않은 의혹공방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또 27일로 예정된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대응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야당은 박 내정자의 전관예우 논란, 박 내정자의 대검공안부장 시절 진행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수사 및 인터넷논객 `미네르바' 사건 수사를 문제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원내 관계자는 "청문회 현장 공방에서 밀리면 절대로 안 된다"며 "유언비어, 흑색선전에 휘둘리지 않고 청문위원을 중심으로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 "청문회 무차별 폭로 단호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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