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라고 하면 중년 남성에게나 해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성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남성처럼 눈에 띨 정도는 아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간 회복이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정수리 부위는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헤어라인이 위쪽으로 올라가 이마가 눈에 띄게 넓어 보입니다.
최근 탈모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더 많이 빠지고요, 특히 머리를 감으면 정수리 부분이 많이 휑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지는 것 같고요. 그래서 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유난히 넒은 이마로 고민하던 20대 여성입니다.
한눈에 봐도 이마가 심하게 넓은데 최근 머리가 점점 더 빠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김모 씨(27)/탈모환자 : 면접 보러 갈 때나 어디 갈 때 저한테 불이익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미용실 갈 때가 최고로 스트레스 받아요. 누가 제 머리 만져주는데 다른 사람이 괜히 쳐다보는 것 같고… 부끄러운 거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환자는 2002년 51,000여 명이었으나 2008년 80,000여 명으로 무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와 지방이 많은 서구식 식습관, 갱년기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인데요.
여성들의 다이어트도 관계가 깊습니다.
[박영호/모발이식 전문의 : 지나친 다이어트는 우리몸의 영양상태의 균형을 깨트려가지고 모발의 성장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그걸로 인해서 탈모가 심각하게 일어나는 경우도 많으니까.]
이 여성 환자도 10년 이상 생활화 된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이었습니다.
[김모 씨(27)/탈모환자 : 식빵이랑 계란이랑 커피, 블랙커피만 먹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탈모증상이 오는 것 같아서 내가 왜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 내 몸 망가지면서 다이어트를 했는지 그게 너무 후회가 되고…]
남성 탈모는 이마가 넓어지면서 머리가 완전히 빠지는 반면 여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남는 특징을 보이는데요.
초기 탈모의 경우 모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바르는 탈모 치료제를 사용해 볼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다시 머리가 빠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가 심할 경우라면 모발이식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인데요.
머리 뒷부분의 두피를 채취해 모낭을 분리하고 이 모낭을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입니다.
[박영호/모발이식전문의 : 수술 후 7내지 8개월 정도가 되면 어느정도 심은 모발의 한 70~80%가 나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함으로 해서 그 효과가 아주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점에서 모발이식의 장점이 크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젊을 때부터 이마가 넓고 헤어라인이 남성들처럼 각이 져 고민이 많던 40대 여성입니다.
[이모 씨(48)/모발 이식수술환자 : 이마 부분을 좀 더 신경 쓰다 보니까 드라이를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 앞머리 부분이 숱도 빠지는 거 있죠. 조금 휑하다 그럴까요. 그러니까 더 가리게 되고…]
고민 끝에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결과 6개월 후, 이제는 앞머리가 풍성해져 이마를 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모 씨(48)/모발 이식수술환자 : 앞 부분이 풍성해졌죠. 풍성해지면서 라인이 딱 보이죠. 얼굴이 작아 보이고 그 다음에 예뻐 보이고 하니까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즐겁게 되죠.]
[박경원/모발이식 전문의 : 다이어트나 편식 등 불충분한 영양공급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나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잡곡류나 채소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평소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두피에 염증이 생기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야 탈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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