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직 경찰 간부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선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건설현장 식당 운영업자 유 모씨와 접촉한 총경 2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충남과 대구 경찰청 소속으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전화를 받고 유 씨를 만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검찰에서 유 씨가 건설현장 식당 운영과 관련해 시장 등을 만나게 해달라는 청탁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총경 말고도 강희락 전 청장 재임 당시 비서실에 근무한 경찰 2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강 전 청장과 유 씨가 집무실이나 외부에서 만나는 것을 본 적 있는지 추궁했습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한 강 전 청장은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강 전 청장은 수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강 전 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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