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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태반주사, 술 많이 먹는 남성에게도 좋다

간 기능 개선에 효과

잦은 음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간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태반주사가 이런 나빠진 간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지난달 식약청에서 인증했습니다.

최근 하루 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한 증상 때문에 매사에 의욕까지 상실한 60대 남성입니다.

술을 좋아해 혹시 간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둡게 보여야 할 간이 하얗게 보입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지방간 환자입니다.

[강판종(63)/지방간 환자 : 평소에 제가 술을 좀 자주 먹는 편으로 일주일에 한 2~3번 정도 마시는데 그게 무리가 오지 않았나 생각되고 또 운동도 부족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방간은 성인 5명 가운데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과도한 음주와 비만이 중요한 원인인데요.

간 세포 일부가 지방세포로 바뀌면서 간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만성피로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희전/가정의학과 전문의 :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치하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간 기능이 악화되어서 간경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방간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간 질환 때문에 떨어진 간 기능을 개선하는데 태반주사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계희/서울시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연구소장 : 태반 주사는 여러 가지 생리적인 활성물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중에서도 간에서는 간세포에 성장을 촉진하는 그런 인자들도 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영양인자들로 통해서 간세포의 재생 및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2007년부터 2년 동안 알코올성 간염과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을 했는데요 환자 19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간 기능 개선제를 다른 쪽에는 태반주사를 최대 6주간 투여했습니다.

그리고 간 기능 수치가 20%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간 기능 개선제를 투여한 그룹은 49%인 반면 태반주사를 투여한 그룹은 63%로 14%나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태반주사가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효과가 있다고 약효 재평가를 내렸습니다.

태반주사는 특히 알코올성 간염에 더욱 효과가 큽니다.

태반주사를 맞고 간 기능이 20%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57%였지만 알코올성 간염은 73%나 됐습니다.

[이계희/서울시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연구소 : 대개 간질환의 경우에는 우리가 1주일에 2번 정도 사흘에 한번 정도 맞고, 보통 최저 2주정도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보통 6주정도 그리고 또 일상생활을 할 때도 좀 더 좋은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때문에 간 기능 수치가 70으로 정상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던 70대 남성입니다.
 
그러나 태반주사요법을 두 달 이상 꾸준히 받은 뒤 간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한인(71세) : 전에는 몸도 무겁고 피곤했는데 주사 맞고는 훨씬 몸도 가벼워지고 생활하는 게 훨씬 나아졌어요.]

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간 건강을 위해서 평소 균형 잡힌 세 끼 식사와 함께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자야합니다 또 술은 되도록 삼가고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1년에 한 번 정도는 간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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