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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찰 40조 원 돈다"…5만원권 유통에 씀씀이 커져

<앵커>

시중에 도는 현찰이 4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만 원권 화폐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시중의 현찰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통되는 화폐 잔액이 43조 3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37조 원대이던 1년 전에 비해 약 6조 원, 16% 증가한 규모입니다.

은행에서 보유한 시재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민간에 풀린 돈은 약 33조 원으로, 1인당 60여만 원의 현찰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연간 유통 화폐 잔액은 1999년 20조 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30조 원을 넘었으며, 불과 2년 만에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데는 5만원 권이 본격적으로 유통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조사 등에 현금 씀씀이가 커지면서 화폐발행에 잡히지 않는 수표를 5만 원 권이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는 겁니다.

5만 원권 발행 규모는 2009년 말 9조 9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19조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체 화폐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재작년말 26.6%에서 43.9%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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