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쥐식빵 자작극을 벌인 빵집 주인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 경찰에 출석해 추가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쥐식빵 사건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하루 전날 저녁.
제빵사 김 모 씨가 아들의 손을 잡고 자신의 빵집에서 나옵니다.
그리곤 길 건너에 있는 경쟁 빵집을 가리키며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곧이어 경쟁 빵집에 나타난 아이는 밤식빵을 구입하고, 다시 가게로 돌아와 빵 봉지 채 아버지 김 씨에게 넘깁니다.
김 씨는 이날 밤 직원이 모두 퇴근한 뒤, 혼자 가게에 남아 미리 보관하던 쥐를 넣어 경쟁사의 빵과 똑같은 모양의 밤식빵을 만들었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만든 쥐식빵을 경쟁사 빵 봉지에 담아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 올렸다고 경찰에서 자백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도 쥐식빵이 김 씨가 운영하는 빵집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은 오늘(31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경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씨는 가게 사정이 어려워 자작극을 꾸미게 됐으며, 우연히 죽은 쥐를 발견해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빵에서 나온 쥐 사체에서 끈끈이 덫 성분이 검출됨이 따라, 김 씨가 쥐 포획부터 계획적으로 꾸민 일로 보고 추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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