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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익산, AI 의심신고…농장 신고는 올해 처음

<앵커>

구제역의 공격을 걱정하던 충남과 전북에서 뜻밖에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철새가 아닌 농장 오리여서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29일) 낮 12시 20분쯤 종오리 농장주 김모 씨의 신고로 종오리 분변 등 가검물 20건을 채취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선 만여 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낳은 오리알 대부분은 충북에 있는 부화장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안지역은 닭과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 농장이 170여 곳에 달하며 총 54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또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종계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국립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만경강과 천수만, 해남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오리와 닭을 집단 사육하는 국내 종오리 농장과 종계장에서 AI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농림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들 의심신고가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AI 인지를 밝힐 정밀 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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