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직출신이라는 말 한마디에 군청공무원과 장애인, 지역 상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9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청와대를 사칭해 군청공무원을 협박한 이모(남. 42)씨를 붙잡아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고위직 출신이라고 속여 군청공무원과 장애인들에게 현금26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강화지역 유흥음식점을 돌며 찬조금을 요구한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요구해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최근까지 강화읍 신문리에서 '000사랑본부'와 '000 장애인 및 노약자 권익 인권보호 연구소' 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강화군청공무원들에게 접근해 불친절 등을 유도한 뒤 이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신문고, 청와대등에 진정을 제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종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pje7856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나 청와대 출신인데…" 공무원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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