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로마 주재 스위스와 칠레 대사관에 배달된 소포가 폭발한 지 나흘 만에, 그리스 대사관에서도 또 소포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27일) 오전 로마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인 뒤 안전하게 해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대사관은 소포 폭탄이 지난 24일 도착했고, 성탄 연휴가 끝난 어제 우편물 담당 직원이 소포를 열었지만 바로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캄바니스/로마 주재 그리스 대사 : 오전 10시 반, 대사관을 수신인으로 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돼 경찰에 곧바로 알렸습니다.]
어제 폭탄 테러 시도는 지난 23일 스위스와 칠레 대사관에서 소포 폭탄이 터져 대사관 직원 2명이 부상한 지 나흘 만입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그리스 대사관에 배달된 소포 폭탄이 지난주 무정부주의자 단체가 스위스와 칠레 대사관에 보낸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덴마크와 모나코,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수상한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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