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시가 박람회와 해양 관광을 위해 44억 원을 들여 만든 거북선형 유람선의 총체적 부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박의 안전과 경제성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 8월부터 여수 돌산 유람선 부두에 닻을 내리고 있는 길이 49.5m에 폭 12m 426톤의 거북선형 유람선.
여수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에서 여수시가 위탁 건조한 거북선형 유람선이 안전 운항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높이가 3층 구조로 너무 높은데다 지붕을 강판으로 제작하는 바람에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가 복원성이 떨어지고 전복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입니다.
[고효주/여수시의원 : 두꺼운 철판 거북 등허리를 만들고 그리고 필요없는 3층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이 배가 전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운행할 수 없다.]
의회는 전복 위험을 막기 위해 3층에 162명 이상이 올라가는 것을 금지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선박 검사 결과도 확인 제시했습니다.
선박 안전 기술공단은 또 선박 전복 위험 방지를 위해 선박내 선저 탱크에 해수를 항상 가득 채워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무게 중심을 낮춰 복원력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것인데 속력이 떨어지고 연료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 수심이 낮은 곳을 운항하기도 어렵습니다.
의회는 또 의회가 의결한 승선 예정인원 300명이 200명으로 줄었다며 원인 규명과 손해 배상 청구 등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여수시는 한국선급에 안전진단을 의뢰해서 결과에 따라 운항 여부와 손해배상 청구 등의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KBC)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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