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단행된 군 장성급 인사에서 전투병과 출신으로는 첫 여성장군이 탄생했습니다. 전투형 군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대로 이른바 야전통들이 중용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참석자들은 정복을 입던 관례를 깨고 모두 전투복을 입었습니다.
행정 중심 군대의 폐해를 벗고 야전 중심,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겠다는 자성의 뜻입니다.
[김상기/육군 참모총장 : 적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갑시다.]
중장 이하 장성 인사에서는 야전형, 작전통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육군 군단장 중장 진급자 3명은 전방 사단장과 작전 주요 보직을 주로 거쳤습니다.
다음달 전역예정이던 윤학수 중장은 정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국방 정보본부장으로, 과거 정부 인사로 분류돼 진급이 안됐던 최종일 한미 연합사 차장도 야전성을 인정받아 중장으로 막판 진급했습니다.
전투병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장군도 나왔습니다.
2년 임기제 준장이긴 하지만 그동안 간호병과에서만 여장군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인사는 국방장관이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가장 공정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앞으로 주요 지휘관의 이·취임식에 가족 동반과 외빈 초청을 금지하고 간소하게 치르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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