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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취임 반년만에 '전격 사퇴'

<앵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오늘(14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재산형성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책임을 지고 전역지원서를 제출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취임한 지 반년만에 사퇴했습니다. 

황 총장은 최근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스스로 책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개혁을 선도해야 하는 시점에 황 총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황 총장은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지난 2002년,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2층 짜리 건물을 매입했으며, 넉달 뒤 주변지역 고도제한이 완화돼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황 총장은 "건물을 신축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도제한이 풀린다는 정보를 사전에 안 것은 아니"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황 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당분간 육군총장 업무는 조종환 참모차장이 대신하게 됩니다.

한민구 합참의장도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갖고 있었지만, 김관진 국방장관 등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총장의 전격 사퇴로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중장 이하 군 인사가 하루 이틀 늦춰지고, 다음 주 대장급 후속인사가 예정되면서 장성급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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