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부 못하는 학생이 수두룩하던 도내 한 산골학교가 불과 3년 만에 공부 잘하는 학교로 변신해서 화제입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력 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된 비결을 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설악산 자락에 있는 이 고등학교는 10명 중 4명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이른바 공부 못하는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상황이 180도로 변했습니다.
40%에 달하던 학습 부진 학생이 해마다 크게 줄어 기초 학력 미달이 올해 5%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속 맞춤형 학습의 결과입니다.
교사들이 교재를 직접 제작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수업합니다.
수업 전과정을 녹화 후 모니터까지 하면서 완벽한 수업을 제공합니다.
[이진욱/2학년 :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니까 저희도 그 수업이 재미있고, 평소에 자던 학생들도 일어나서 재미있게 수업듣고 하니까 성적도 저절로 올라가고….]
방과후 개인별 심화학습은 한 달 5시간 정도, 하지만 수업을 통해 분석한 개인별 학습 상태와 이해 정도는 선생님들끼리 회의를 통해 꼼꼼히 진단됩니다.
그리고 교사들은 일과 후 수시로 학부모와 대화합니다.
[강미순/학부모 : 선생님들이 오셔서 일일이 얘기해주시니까…체계적으로 해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좋아졌는지 알게 돼서 너무 좋죠.]
그리고 작성된 빼곡한 상담 노트, 바로 이 학교만의 강점입니다.
[안영준/교사 :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그런 작은 성공의 기회를 쌓아갈 때 그게 이런 성적 향상의 결과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공부에 취미가 없던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자, 이 학교는 징계를 받는 문제 학생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도 얻었습니다.
(GTB)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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