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험생들로부터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은 올 수능 시험의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외국어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학생들의 체감했던 난이도가 점수로 증명된 셈입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시험에 응시한 66만 8천명의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언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40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점이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이 치르는 수리 가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의 142점보다 11점이나 올라간 153점을 기록했습니다.
수리 가형이 아주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불만이 그대로 점수에서 드러났습니다.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이 올랐습니다.
외국어는 142점으로 어려웠다던 지난해보다도 2점 올랐습니다.
하지만 1,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와 수리가형, 외국어에서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언어는 129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높아졌고, 외국어는 132점으로 오히려 1점 낮아졌습니다.
수리 가형은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다만 수리 나형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가 지난해보다 4점 올라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높아지면서 각 대학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자연계의 경우 단연 수리가 관건이 될 것이며, 인문계는 외국어보다는 언어와 수리가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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