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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가족건강 지킴이, 새콤달콤 '유자'

겨울추위와 함께 찾아온 환절기 불청객 감기.

홍영희 주부는 몸살기운이 느껴지면 병원과 약국에 가는 대신 김치냉장고부터 뒤적입니다.

[이건 두릅 장아찌고요, 이건 오가피 장아찌, 생강차, 인삼차.]

제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만든 각종 장아찌와 절임 항아리가 20여 개.

입맛 없을땐 살구청, 콧물이 나면 생강차, 소화가 안될땐 매실차를 꺼내 먹는데요.

가벼운 병은 거뜬히 이겨낼수 있어 이 집만의 가정 상비약입니다.

[홍영희(64세)/주부 : 텃밭에서 나오는 걸 가지고, 김치도 해먹고, 장아찌 종류도 담고, 뭐 잔병치례 이런 건 없죠. 병원은 거의 안 가다시피, 뭐 언제 갔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홍영희 주부의 손길이 가장 자주 가는 항아리는 유자꿀단지.

새콤달콤한 맛에 싱그러운 향기까지! 감기예방을 위해 온가족이 즐겨 마시는데요.

[이근해(68세)/경기도 남양주시 : 몸이 좀 무겁고, 감기다 싶을 때 한 잔 먹고, 푹 쉬게 되면, 아주 개운한 게 감기가 뚝 떨어진 기분이라고.]

일년 중 이맘 때가 되면 햇유자를 맛볼수 있습니다.

막바지 가을햇살에 노랗게 영근 유자가 시장에 나와 있는데요.

유자속 비타민C함유량은 레몬의 3배.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숙취해소에도 좋아 술자리 잦은 12월엔 가까이 두고 먹는 것이 좋은데요.

[조재흥/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 동의보감에서 유자는 위 속의 나쁜 기운을 내려주고, 술독을 풀어준다고 적혀있고, 본초강목에도 답답한 기운을 없애주면서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말에 술자리가 잦은 분들에게 숙취해소를 하는데 유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자는 특유의 향과 새콤한 맛 때문에 느끼한 육류와도 잘 어울립니다.

소금과 후추가루로 밑간 해둔 닭고기를 녹말가루와 달걀흰자 튀김옷을 입혀 튀깁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를 유자청과 간장 다시마국물로 만든 소스에 버무리는데요.

유자청과 소다수를 섞은 유자에이드를 곁들이면 크리스마스 가족 요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송원경/푸드스타일리스트 : 보통 유자는 따끈한 차로 즐기지만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면 남편 술안주,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어서 유자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올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변덕스런 날씨속에 가족건강 지키는 비법! 향긋한 유자요리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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