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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까지…우리 땅에 도착하면 '국내산' 둔갑

<앵커>

중국산 마늘, 중국산 양파, 중국산 생선. 우리 땅에 도착만하면 국산으로 둔갑돼 팔리는
수많은 중국산들 목록에 이제 바지락도 올랐습니다.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JTV 뉴스 최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창에서 바지락을 키우는 전 모씨 등 3명은 지난달 28일 수입업체로부터 중국산 식용 바지락 20톤을 사들였습니다.

사들인 바지락을 자신의 양식장에 뿌린 뒤 다시 거둬들이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바꿔 판매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육수를 만드는데 쓰이는 식용 바지락은 통관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중국산이라도 6개월 이상 키우면 국산으로 인정되는 양식용 바지락의 경우 세관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전현명/군산해양경찰서 정보과장 : 양식장 살포 바지락은 검사기간이 약 5일정도 소요되는데 폐사율이 높고, 식용으로 수입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식용 바지락 6톤을 구입해 허가없이 고창군 일대 양식장에 불법으로 이식한 어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관계기관의 허가없이 조개를 이식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해경은 바지락 양식업자 전 씨 등 3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다른 양식장에서도 이와같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TV) 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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