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둑높이기 항의 지사면담 요구 60대 음독

4대강 사업과 관련, 충북도내 둑높이기 사업에 반대하던 60대 노인이 충북도청을 방문해 도지사 면담을 요구한 뒤 청사 밖으로 나서던 중 건물 사이 공원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충북도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충북도청 신관과 본관 사이 쉼터에서 궁저수지둑높이기사업반대 대책위원장인 안모(66)씨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청원경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청원경찰은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충북 보은군 궁저수지둑높이기 사업 반대 요구를 위해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고 지사실을 나서던 안씨가 지사 비서실에서 물 한잔 마시겠다며 가지고 나온 종이컵에 수면제를 부어 과다복용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궁저수지둑높이기사업의 부당함을 알렸으나 최근 시공업체가 선정되는 등 사업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궁저수지 찬성 의견은 전체 주민의 의견이 아닌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의견이다"라며 "청와대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에 둑높이기 저수지사업의 부당함을 알렸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궁저수지 둑높이는 당초 4.6m였으나 한국농어촌공사측에서 13m로 높이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