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신안군 증도 주민들이 직접 여행사를 만들고 마을 이곳저곳을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이른바 주민참여형 관광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지정 첫해인 2007년 10만여 명이던 증도 관광객은 3년 사이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은 늘었어도 민간투자자나 외지상인만 실속을 마을에는 쓰레기와 자동차만 늘어나자 주민 참여형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김준/전남발전연구원 : 좋은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되돌아 보면은 그게 실적만 많이 남아있고, 정작 주민들은 거기 안에 어디있는가…. 고민을 좀 해봐야되지 않는가….]
주민들은 먼저 민박과 식당 등 분야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삶 자체가 관광자원인 만큼 주민들이 여행사를 만들었습니다.
전라남도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설립한 증도의 여행사는 주민들이 관광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숙박과 음식 등을 제공하고 직접 마을을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영진/증도갯벌생태전시관 사무국장 : 주민들이 생각해 가지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 소포장 사업, 주민 장터라든지, 이런것들을 주민 스스로가 만든 후에 근데 만들어 놓기만 하고 홍보라든지 전체적인 컨설팅이 안 됐기 때문에 그 전체적인 운영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주민 여행사가 하는 역할이 돼는 겁니다.]
개발 위주의 관광사업과 달리 주민 참여가 주목받는 것도 이처럼 전통적인 생활문화를
지키는 슬로시티를 지향하고 동시에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갯벌과 천일염 등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슬로시티 증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이 관광개발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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