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 때문에 파경을 맞는 부부와 연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속성상 부적절한 관계를 부추기거나 들키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 세계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연락이 끊긴 옛 친구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소통 도구로 각광받으며 이용자 5억 명을 돌파한 페이스북.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제 친구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찍은 사진을 올렸어요.]
[친구 등록하자는 여자들이 많지만, 저는 안 해요.]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에바 롱고리아도 남편이 페이스북을 통해 딴 여자를 만나는 바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페이스북 때문에 아내가 바람났다는 이 남성은 아예 페이스북 반대 사이트를 만들어 불륜 적발 방법 등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켄 새비지/'페이스북치팅' 제작 : 방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컴퓨터를 닫으면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옛 연인과 재회하는 경우가 많아 부부나 연인들 사이엔 페이스북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들키면 죽죠. (이 사람 페이스북 늘 봐요.) 제 비밀번호도 알아요.]
최근 미국 내에서 이혼하는 부부의 20%가 페이스북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혼 전문 변호사의 80%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상대의 불륜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스티브 맨델/변호사 : 사업상 뉴욕 갔다는 사람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각 파티를 벌인 걸 알 수 있죠.]
페이스북이 불륜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지만 페이스 북 때문에 불륜이 조장되는 면도 부인할 수 없어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최혜영)
옛 연인과 재회 '불륜' 늘었다?…페이스북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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