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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고 갑부들 올해 재산 증가

올해 스위스에서 가장 부유한 300명의 재산이 작년보다 210억 스위스프랑(약 24조1천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스위스 경제전문 잡지 빌란츠의 집계에 따르면 최상위 부유층 300명의 올해 재산을 모두 합한 액수는 4천700억 스위스프랑(540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스위스 부유층의 재산규모는 세계 금융.경제위기가 닥친 2008년과 2009년 두 해 연속 감소했다가 올해 경기 회복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2008년 12월 집계됐던 스위스 최고 갑부 300명의 재산은 전년보다 585억 달러 줄었고, 2009년에도 110억 달러 추가로 감소했었다.

스웨덴의 다국적 조립가구 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트(84)는 올해에도 350억∼360억 스위스프랑의 재산으로, 9년 연속 스위스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제약사 로슈를 소유한 호프만-외리 가문으로, 130억~140억 스위스프랑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억 스위스프랑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스위스 국민의 수는 지난해 127명에서 올해 13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빌란츠는 2년 연속 감소했던 갑부들의 재산이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들의 재산 총액 4천700억 스위스프랑은 2007년(5천290억 스위스프랑) 규모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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