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B는 최근 정부가 지원해온 저온저장고 사업과 관련해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차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는 있지만 왠지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는 9.9제곱미터 저온저장고를 700만 원으로 청원군은 600만 원으로 정해 놓고 이 가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래 된 가격은 450만 원 정도로 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세금 계산서는 600~700만 원으로 맞춰 쓴 뒤, 나머지 돈은 누군가가 빼돌린다는 얘기입니다.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해 서류까지 위조했는데도, 담당 공무원은 보조금을 일괄 지급한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올해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공급된 저온저장고는 최소 60대가 넘습니다.
이렇게 세금이 줄줄 새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세금계산서와 통장내역 등 각종 증거서류를 확보한 뒤 수십 명을 소환해 조사를 했지만, 현재까지 입건한 피의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조사도 청주시만 했다고 합니다.
업자와 농민 공무원까지 총체적인 부실로 세금이 새고 있지만, 사건을 맡고 있는 담당 경찰의 태도는 소극적입니다.
올해 말까지 보조금 편취 등 각종 토착비리를 집중 단속 하겠다며 칼을 뽑아 든 경찰, 하지만 내용을 보면 과연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CJB)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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