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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발 협박이냐…경기 민통선지역 추이 '촉각'

10일만에 '최소한' 영농활동 재개…군 최고 경계태세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면서 안도감을 되찾았던 서부전선 민통선 마을 주민들은 2일 이번엔 외신의 '경기도 포격 위헙' 보도로 다시 촉각을 세운 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군(軍) 역시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예상되는 북한군의 도발 형태에 따라 대응하는 여러가지 시뮬레이션 훈련을 강도높게 진행했다.

남한 최북단 마을인 대성동마을 김동찬 이장은 "한미연합훈련 기간동안 일촉즉발 상황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가 아무 일도 없어 안심했다"며 "그런데 2일 북한군의 위협 내용이 보도돼 다시 긴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이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북한군의 추가 도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재도발 때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한 만큼 이를 굳게 믿고 있다"고 이 사태를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는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0일째인 이날부터 민통선 주민들의 영농활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농민들은 인삼 씨를 뿌리고 다 자란 콩을 수확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일부 농민은 밭에 나가 영농시설을 점검하고 염소 등 가축도 돌봤다.

영농 현장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매서운 눈빛으로 이들을 호위했다.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영농활동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돼 다행"이라며 "북한군의 도발 위협 보도로 주민들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도라산전망대 등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에 대한 민간인 출입이 여전히 통제됐고 통일촌 내 음식점 3곳도 10일째 문을 열지 못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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