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이 국회 예결위에 참석하느라 대응이 늦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관을 잡고 보내주지 않은 국회에 문제가 있다"는 정부측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된 예결위 여야 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연평도 도발이 있던 지난 23일 오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있었습니다.
14시 08분에 예결위 회의가 속개돼 진행중이었고, 14시 34분 북한의 도발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3분 뒤인 14시 47분,우리측의 대응사격이 있었지만 당시 김태영 장관은 국회에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고, 긴급 상황을 이유로 자리를 뜨지도 않았습니다.
15시 06분,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인터넷에 북한이 20발을 쐈고 우리측이 대응했다는 소식이 돌아다닌다며 무슨 사태인지 해명을 듣자"고 제안하면서 국회는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주영 위원장을 대신해 예결위 사회를 보고 있던 서갑원 의원은 간사간 협의를 거쳐 정범구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에 보고를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사이 서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에게 "보고할 준비가 돼 있냐"고 물었고, 군 쪽에서는 "잠시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정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에 김태영 장관이 북한이 50여발을 쐈고 우리도 이에 대응해 80발을 쐈다며 추가 도발할 경우 적극 대처할 생각이라고 보고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이 때가 15시 35분…
북한에서 포가 날아온 지 1시간 뒤였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영상] 연평도에 포 떨어질 때 국방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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