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연평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섬 곳곳에서 불과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23일) 오전 8시 20분 북한은 우리가 서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호국훈련 사격중단 전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 훈련이 공격성 훈련이라며 북측 영해로 사격을 하면 좌시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군은 단순 훈련이라며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답하고 오전 10시 사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격 훈련중인 오후 2시 34분.
굉음과 함께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 북한군이 발사한 해안포 수십여발이 떨어졌습니다.
포격은 55분까지 20여 분간 이어졌고, 우리 군은 교전 수칙에 따라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2시 50분 서해 5도 지역에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고, 공군 전투기도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비상 출격했습니다.
북한군은 3시 10분부터 다시 산발적으로 해안포 수십여발을 발사했고, 대응사격에 나선 우리 군과의 교전이 다시 3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북한군이 처음으로 포격을 시작한 지 정확히 1시간 7분 만인 3시 41분에야 양측의 교전은 멈췄습니다.
이후 북한군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은 3시 50분쯤 북한 장성급 회담 대표에게 사격 중지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하고, 한민구 합창의장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합동참모본부는 연평도에 거주하는 민간인 대피가 모두 완료됐다고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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