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1일) 새벽에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한바탕 소란이 또 일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멧돼지 출현 때문에 이제는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놓을 정도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삼청 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인근 북한산에서 야생하던 것으로 보이는 이 멧돼지는 마취총과 크레인까지 동원한 요란한 작전 끝에 두 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올 가을 들어 멧돼지의 출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업원과 손님들을 몰아내고, 편의점을 난장판으로 만들다가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서야 잠잠해지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떼지어 도로에 불쑥 튀어나와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는가 하면, 충북 음성에서는 도로에 출몰한 멧돼지를 피하려던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개체간의 경쟁에서 밀려난 개체가 이동하는 부분도 있을 뿐만아니라 인간의 개발로 인해서 서식지의 단절 이런 것 때문에 출현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종원/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도심 출현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설정된 수렵장 운영 개선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출몰 가능성이 높은 곳에 1.5미터 이상의 울타리를 설치하고 엽사 한명이 사냥할 수 있는 멧돼지 숫자는 현재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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