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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보러왔다"며 살인…벨기에 충격

변호사 일가족 머리에 총격받아 사망

북아프리카계로 보이는 괴한들이 인터넷 광고에 난 중고차를 보러왔다면서 주택에 침입, 일가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벨기에에서 발생했다.

15일 공영방송 VR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브뤼셀 교외의 벰멜에서 전날 오후 변호사와 아내, 그리고 아들 등 일가족이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의 집에는 아들의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다행히 치명적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사건 당시 상황과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해 경찰에 진술하고 있다고 언론이 전했다.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짧은 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북아프리카계로 보이는 괴한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BMW 자동차 매각 광고를 봤다. 차를 보러 왔다"면서 피해자의 집에 들어왔다.

이들은 이에 앞서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해 방문 약속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을 밝혔다.

경찰은 괴한들이 "차를 보러 왔다"고 속여 집에 들어온 이후에 정확히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지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괴한들은 피해자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근무자 등 3~4년 단위로 주재하는 외국인이 많은 벨기에에서는 인터넷이나 마을 소식지에 광고를 올려 중고차를 사고파는 사례가 빈번하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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