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시험일이 임박해지면서 수험생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을텐데요. 애타는 심정은 부모님들이 더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기를 기원하는 학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을 손승욱 기자가 2박 3일동안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선희/대구 월성동 : (이번에 시험보시는 분이.) 예, 셋쨉니다. 사람 마음이 참 얍삽한게 이렇게 궁할 때는 어떤 절대자에게 바라는 걸 갔다가 기원하러 와요. 없던 실력을 갑자기 부풀려달라고 기원하는 것보다는 아는 문제 놓치지 않도록 그런 모든 부모님이 다 그런 마음이지 싶어요.]
[(어머님이 여기계시다는거 아나요?) 알면 부담스러울까봐 사실은 모르게 왔다가고 싶어요.]
[김진화/대전구 학정동 : 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갓바위 간다니까. (뭐라고 하던가요?) 엄마 화이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아닐까요. 모든 고3들이 다.]
[돌계단이란 것 처음 알았고요. 한계단 한계단 올라오면서 우리 아이가 이렇게 힘들게 왔겠구나 하는 생각에 짠한 마음으로 올라왔어요.]
[손진호/안산 : 산에 잘 안오는데 (계단올라오기) 힘들었어요. 새벽 기도가 좋다고 해서. 큰 보탬은 안되겠지만,해줄 것이 없어서 이렇게 나마 위안이 될까 싶어서.]
[공정화/고3 학부모 : (안힘드세요?) 안힘들어요. 오늘 이상하게 힘이 안드네.]
냉정하게 보면 여기서 빈다고 잘될까요?
[안될 것 같아도 기도하죠. 편하게 그 마음 밖에 없죠. 부모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해주셨을거 아니에요?
[다 똑같아요. 수능엄마들은 다 똑같이 하는데, 기도라도 한 번 더 하고 싶어서.]
[손덕순/서울 풍납동 : 이제 며칠 안남았잖아. 수능시험이. 힘 안 힘들어 손자 위해서 하니까 늘 즐겁고 좋아.]
[임인경/서울 대치동 : 한번도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아들이 잘되는 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인 것 같아요.]
[김병준/서울 양재동 :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했으니까 5년 동안. (학원에 데리러왔죠) 내리사랑이라고 봐야죠. 제가 부모님께 물려받았던 것을 그대로 자식에게 해 주는 거죠.]
[현종철/서울 이문동 : 안다쳤으면 좋겠어요.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아픔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게 아빠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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