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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G20 기간, '공항에 3시간 전 도착해야'

<앵커>

서울 G20 주간입니다. 오늘(8일)부터 국내 주요 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이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로 격상됩니다. 각종 보안검사가 늘어나기 때문에 공항 이용하시려면 적어도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최고단계 보안등급 격상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G20 정상회의가 끝난 다음날인 오는 13일까지 주요 공항의 보안등급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유지됩니다.

'심각' 단계는 항공사나 항공기 시설에 대한 위험이 확실할 경우 발효되는 평시 최고 보안등급입니다.

외국 국빈이 한국을 방문할 때 테러 가능성이 높을 때도 발효되지만, 지금까진 한 번도 발효된 적이 없습니다.

전쟁 기간이 아닐 때 항공보안등급은 5단계로 나눠 적용하는데요.

천안함 사건이나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때도 3단계인 '주의' 단계가 적용했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외국 항공기에서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돼 테러 대비차원에서 보안등급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탑승객에 대한 검사도 한층 강화되겠군요?

<기자>

보안검사 강화로 아무래도 탑승수속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제선의 경우 적어도 출발 3시간 전엔 공항에 도착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탑승객 2명 가운데 1명은 출입국장에서 직원이 몸을 직접 손으로 만져 검색합니다.

기내로 반입하는 휴대품을 열어 검사하는 비율도 50%로 올라가는데요.

평상시엔 탑승객 10명 가운데 1명만 검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까다로워지는 겁니다.

출입국장에 설치된 금속탐지기의 감도도 평시 50에서 70으로 올렸고 평상시엔 열어서 검사하지 않던 항공기 화물칸 적재화물도 10개 가운데 3개는 열어서 검사하는데요.

특히 공항 주변에 세워둔 차는 5분 내에 운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즉시 견인되고, 공항 청사 내 가게들의 심야영업은 금지됩니다.

<앵커>

서울 G20 정상회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 최대 이슈인 환율 전쟁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기자>

미국이 6천 억 달러 돈 폭탄을 풀기로 하면서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 통화가치가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자 수출에 타격을 받게 될 일본이 5조엔을 시중에 푸는 맞불 작전을 놓고 있고, 중국과 브라질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에 환율 문제를 따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당국도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연중 최저치인 1달러에 1,104원까지 내려가자 다음주 있을 외국환 은행 검사 방침을 미리 발표하며 일단 진화에 나섰는데요.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전쟁 재발 가능성을 낮추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은 상당히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시장에선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한계선인 1,100원 선 붕괴는 물론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환율 하락을 막을 대응책을 준비하고는 있는데 일단은 G20 정상회의를 지켜보자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기자>

금융 당국의 검사 방침을 미리 밝혀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외국계 은행의 투기적 선물 거래에 경고를 하긴 했습니다만 G20 정상회의 직후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이자 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해 다시 세금을 부과하고 외은지점의 선물환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요.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달러 돈 폭탄으로 환율이 떨어져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훼손되는 것을 그냥 볼 순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편입니다.

<앵커>

코스피 2,000선 돌파를 눈 앞에 둔 증시도 G20 정상회의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겠죠?

<기자>

각국의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다시 환율 전쟁이 무역전쟁으로 흐르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날 수 있고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외국인들이 달러를 싸게 빌려 그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세력들이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환율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G20 정상회의에서 사라지면 증시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춤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 후반 G20 정상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다소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증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나흘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으로 펀드환매 물량 등 차익실현 매물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오는 11일 발표되는 중국의 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중국의 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주간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난주 많이 올랐죠? 주간단위로 56포인트 올랐습니다.

코스닥 2포인트 올랐습니다.

<앵커>

금융권에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이 오늘부터 출시된다고요?

<기자>

오늘부터 15개 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되는데요.

은행마다 이자 적용이나 이자를 싸게 해 주는 조건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신용등급이나 소득에 따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소득이 제일 중요한데요.

연소득이 3천만원보다 낮을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여도 연소득이 4천만 원을 넘지 않으면 대출이 가능한데요.

국민은행의 경우 연 12~14%의 대출이자를 적용하지만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고객은 석 달마다 이자를 0.2%P씩 깍아줍니다.

신한은행은 연 8.5%에서 13.5%, 우리은행은 연 7.88%에서 13.88%의 대출이자가 적용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주요 시중 은행 모두 우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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