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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스온수기 질식사고 급증…예방 나섰다

<앵커>

제주는 가스온수기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주로 서민 가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아직도 제2, 제3의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온수기에 검침기를 갖다대자 곳곳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오는 것이 확인됩니다.

밀폐된 욕실 안에서 사용할 경우 자칫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용욱 과장/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 개병형 온수기는 반드시 밀폐된 공간에 설치하지 말고 외부에 설치해야 하고요.]

주변의 또 다른 가정집입니다.

역시 통풍이 잘 안되는 좁은 욕실 안에 설치돼 있고, 곳곳에 녹이 슬었을 정도로 노후됐습니다.

도내 가스온수기 절반 가량이 이처럼 안전 규정을 무시한 채 설치돼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자/제주시 화북 1동 : 옆집 할머니가 목욕하다 온수기에 물을 받아 (목욕) 하다가 돌아가신 분이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스온수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국에서 모두 14명.

절반이 조금 안되는 6명이 제주 지역 사망자입니다.

가스온수기 사용률이 높은 영세 서민 들이 대부분입니다.

계속되는 가스온수기 사고를 막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못 설치되거나 낡은 가스온수기를 무료로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 화북동 일대 14가구가 혜택을 봤습니다. 

[박환규 사장/한국가스안전공사 : 가스온수기 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여서 전국으로 확산해서 올 겨울에는 가스온수가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결의를 다지는 행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좀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JIBS) 서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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