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치료했다던 유명 인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독립 운동가이자 민주화 투사 장준하 선생,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 수영 선수 박태환까지.
그러나 이 모든 게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일었고, 취재 결과 구당이 한 주장의 상당 부분이 거짓이라는 증언이 줄을 이었다.
박태환 선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뜸 치료로 완치된 게 아니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치료에 대해서는 당시 김 부장의 변호인은 "살아있는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치료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디스크를 앓고 있었다던 고(故) 장준하 선생과 그의 가족을 치료했다는 데 대해서도 이견이 있있다.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 씨는 "아버지는 디스크를 앓은 적이 없었다. 심장이 안 좋으셨다."고 말했다.
구당 선생은 2009년 7월 자신이 쓴 책의 개정판에서 장준하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슬그머니 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치료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의 '80년 의술 경력'에 대해 그의 고향 사람들은 "어릴 적에는 배운 적이 없었다. 서울에 올라가 배운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당에게 침술을 가르쳤다는 스승을 찾아가자 "그런 저질을 데리고 상대를 하느냐"며 "그냥 덮어두라"는 놀라운 답변이 돌아왔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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