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임식을 갖고 52년 금융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체제가 출범했지만 순항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임사에서 경영진간 내분 사태와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따른 금융당국의 중징계 통보 등 최근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52년간의 금융 인생을 불명예 마감하게 된 라 회장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다 끝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라응찬/신한금융지주 전 회장 : 제 인생을 반추해 볼 때마다 함께 한 시간이 그리울 것이며 여러분이 눈물 나게 고마울 것입니다.]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 위반 때문에 징계를 받게된 직원들에 대한 선처와 배려를 부탁하며 떠났습니다.
사태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시킬 중책을 맡은 류시열 신임 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시열/신한금융지주 회장 : 차기 경영진 선임절차와 과정이 선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안이 도출되도록.]
오는 4일에는 사퇴한 라 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예정돼있고, 8일부터는 신한은행에 대한 금감원 정기검사가 시작돼 향후 조직 정상화 과정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책임 통감한다" 라응찬 회장 52년 금융인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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