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한국과 캐나다 정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 일정을 오늘(23일)까지 하루 더 연장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어제까지 이틀로 예정된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을 오늘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수입 쇠고기의 월령과 수입 부위를 어디까지 인정하고 제한할 것인가가 양국간 협상의 핵심쟁점입니다.
또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놓고도 팽팽히 의견이 맞섰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쇠고기와 동등한 조건으로 수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뼈 있는 부위를 포함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와 그 부산물을 수입하라는 겁니다.
[블레어 쿰보/캐나다 실무협상 대표(지난 21일) :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캐나다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올 2월에 캐나다에서 17번째 광우병이 발생했다며 미국 보다 강화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철수/한국 실무협상 대표(지난 21일) :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BSE(광우병)와 관련해서 쇠고기 안전성에 대하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7년째 수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협상에서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재차 협상일을 잡거나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 WTO에 분쟁해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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